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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 자유주제 에세이대회 최우수작(배동건)
2014-05-07 14:18:58 조회수1201

제목 : 억대연봉은 어떻게 받을까?

성명 : 경제학부 배동건


올 1월, 군 전역 후 마음을 끌어준 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책에서 한 금융컨설팅 대표님
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장기매매를 고민하기까지의 역경을 이겨내시고, 금융인대상까지
받으신 대단한 분이셨다. 특히 ‘억대연봉’ 이 단어에 가장 눈이 갔다. 어린 시절 집안의 위
기를 겪은 나에게, 억대연봉이란 글자는 항상 나를 관심 갖게 하였다. 특히 군 전역 후 다
시 ‘억대 연봉’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더욱이 커보였다. 그렇게 나는 그 열정에 반하여 무
작정 편지를 썼다. 물론 ‘억대연봉’이라는 글자도 큰 몫을 했다.
‘꼭 만나서 좋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결국 나는 3번의 손으로 쓴 편지 끝에 대표님을 뵐 수 있었다. 그리고서 나는 무작정 ‘일
을 배우고 싶습니다. 아무 일이라도 시켜주십시오. 그 열정을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간곡
히 부탁했다. 그렇게 그곳에서 새로운 배움이 생겼다. 그곳에서 배운 것은 금융지식, 실무능
력은 많지 않았다. 학교 강의가 끝난 후에 2시간을 더 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주
일에 많아야 5~6시간을 그저 밤에 가서 머무를 뿐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그곳에서 일을 배
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래도 나는 꾸준히 갔다.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우
기 위해서이다. 소위 성공의 상징 중 하나인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어떤 노력을 하는
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지 말이다.
6개월을 조금이지만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면서 가장 큰 비결 3가지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그 비결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던 것들이었다. 바로 ‘노력’, ‘자기관리’, ‘독서’ 이다. 먼저
대표님의 다이어리를 보는 순간 ‘억대 연봉’이 이해가 되었다. 대표님의 다이어리는 대학전
공서적 2~3권의 분량이었다. 무거워서 들고 다니지 않을 만큼 두꺼웠다. 그 속에는 그동안
대표님의 인생의 흔적이 담겨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다이어리가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자
기관리가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꼈다.
그리고 2번째 비결은 바로 ‘노력’이다. 평범한 노력이 아닌 정말 목숨을 건 노력이다. 소
위 ‘ 미친 노력’ 이라고 표현한다. 대표님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조금씩 들을 때
마다 나는 감동을 느낌과 동시에 많은 반성을 했다. 그 노력에 대한 감동과 나에 대한 반성
이었다. 밥 먹을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간식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영업활동을 극대화를 위해
흡연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담배를 끊으셨다 한다. 흡연하는 시간, 그 5분이 아까운 그 마음,
그것이 지금의 대표님을 만드신 것이다. 이 이야기를 직접 들었을 때 나는 만감이 교차했
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대표님의 열정에 감동했다. 그리고는 나의 삶을 돌아보니 큰 반
성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3번째 비결을 ‘독서’였다. 대표님께서는 하루에 한권씩 1년 동안 읽으신 적이
있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으셨다. 그래서인지 독서하시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었다. 그래
서 나도 ‘하루 1권 씩’ 60일까지 따라 해보았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밀린 책들이 쌓이
기 시작하자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연평균 0.0권이었던 나의 독서습
관이 월 4~5권으로 변화하였다.
이렇게 나는 그곳에서 정말 큰 공부를 하였다. 돈을 주고도 배우지 못할 열정을 보았으
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대표님께 감사함을 다 갚지도 못한 채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때로는 많을 날들을 대표님을 뵙기 전 나의 모습처럼 살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노력
한다. 어제와 다른 나를 위해, 배움을 되새긴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내가 보고 배운 것들을 내 주변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최근에 주
변 친구들과 친구들의 지인들로 구성 된 하나의 모임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에
모여,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자기 계발을 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물론 아직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서로의 열정을 느끼며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 모임 역시 앞으로 더 크게 성장 할 것이라 믿는다.
내가 보고 배운 것들을 나누며 나 또한 성장하고 있다. 이 성장을 발판으로 꼭 대표님께
당당한 모습으로 찾아갈 것이다. 나의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신 분에게 새로운 사람이 되어
가고 싶다. 끝으로 이 글을 통해서 대표님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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