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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회 감정평가사 합격생 인터뷰-경제학부 16학번 이시훈 Hit 2089
  • 등록일 2022-11-03 15:08:54

감정평가사 최종합격자는 최저합격인원 수준인 202명으로 결정됐다.

33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에 응시한 2227명중 1803명이 응시한 결과 202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다.

합격률은 11.2%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한양대 ERICA 경상대학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경상대학에서는 이번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이시훈(경제16)평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인터뷰 내용-

 

1) 먼저 본인 소개와 합격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33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최종합격 한 16학번 경제학부 이시훈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 시험을 치르고 나온 뒤 과락걱정을 했었는데 운좋게 합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시절 진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공인중개사이신 어머니께서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생소한 직업이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는데, 부동산과 관련된 전문직이며 직업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라는 얘기를 듣고 이 시험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해보니 제 적성과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감정평가사 시험공부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나요?

감정평가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차는 5과목 객관식 절대평가이고 2차는 3과목 주관식 논술형 상대평가입니다. 따라서 양자는 공부방법이 상이합니다.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1차는 기본서를 회독하는 동시에 객관식 문제집 풀이를 병행하였고 객관식 문제집을 각 과목별로 5회독 정도는 하였습니다. 특히 1차 과목 중 과락률이 가장 높은 회계와 경제는 문제풀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문제풀이가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2차는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암기가 중요합니다. 1차는 객관식이므로 어렴풋이 암기를 해도 정답을 맞힐 수 있지만 2차는 정확하게 암기를 하여야 합니다. 암기와 이해 둘 중 무엇이 우선순위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암기를 하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해가 되면 암기가 쉽게 되기도 하므로 양자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2차 과목 공부방법을 간략히 이야기 해보자면 실무는 암기도 중요하지만 문제풀이 목차를 암기하여 정형화 된 목차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실무는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론은 암기된 것이 없으면 답안지에 현출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으므로 기본서 회독을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법규는 기본적으로 이기 때문에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다만, 법규 문제를 보면 해당 문제가 어떤 쟁점을 묻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법규는 암기와 더불어 문제풀이를 많이 하여 해당 문제의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2차 과목은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입니다. 이하에서 저의 암기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4) 수험기간, 공부시간과 하루 공부 일과가 어떻게 되었나요?

수험기간은 2020.3 ~ 2021.8, 2022.1 ~ 2022.7. 까지 총 24개월입니다. 수험 초기(공부시작 후 3~4)에는 하루 평균 7시간 씩 공부를 하되 일주일 중 하루는 쉬었습니다. 20208월 이후부터는 매일 10시간 씩 공부하였습니다. 1차 시험 직후인 20214월부터 2차 시험날인 20218월까지는 매일 12~13시간 씩 공부하였고 많이 하는 날에는 14시간도 하였습니다. 다만, 일주일 중 하루 정도는 1시간 정도 늦잠을 잤습니다.

저는 오전 8시쯤 기상하여 오전에는 실무를 공부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이론을 공부하였으며 저녁을 먹은 뒤에는 법규공부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을 딱히 정해두지는 않고 집중이 안 된다 싶으면 10분 정도 쉬었습니다. 공부는 새벽 1230분이나 1시까지 하였습니다.

 

5)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극복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온라인으로 혼자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제 위치를 상대적으로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혼자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상대적 위치 파악을 위하여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에 온라인으로 응시하여 제 순위를 파악하였습니다. 혼자 공부 하는 것에 따른 외로움은 다른 공부를 하는 친구들과 캠스터디를 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6) 감정평가사 시험 중 특히 어려웠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1차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은 회계였습니다. 회계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므로 전날 봤던 내용도 잊어먹기 일수였습니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문제풀이를 수없이 병행하면서 암기가 되었고 시간 내에 재빨리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차 과목은 실무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애초에 생소한 내용일뿐더러 그 내용이 방대하며 주관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실무는 기본서 회독을 통한 암기와 더불어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하면서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7) 수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상 앞에 10시간 넘게 앉아있는 것이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시훈 평가사라고 불리는 것을 상상하였고 시험에 진입할 당시의 제 마음가짐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과정을 1년 넘게 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사가 정말 되고 싶다는 간절함이 중요합니다.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면 잡생각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수험생활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8) 시험을 준비하면서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나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2차 과목은 암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기본서 내용 중 암기해야 할 부분을 한글 파일로 작성하여 정리하였고 이를 반복적으로 타이핑하면서 외웠습니다. 손으로 쓰는 방법은 손목에 부담도 주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컴퓨터 타이핑을 이용한다면 집중도 잘 되고 암기도 잘 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9)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대학교 4학년을 다녀야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동안 운전연습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운동이나 여행도 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학교를 다니는 동안 공부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감정평가사 기본서를 읽어볼 생각입니다.

 

10)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더 구체적인 공부방법이나 수험생활에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저한테 부담 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려고 하시는 후배분들 진심으로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이시훈 감정평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정평가사에 관심있는 학생은 (031-400-562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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